[앵커]
제주 산간에 사흘째 폭설이 내렸습니다.
해안지역에도 밤새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어붙어 온 섬이 꽁꽁 얼었는데요.
제주 연결해 자세한 눈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제주 지역 눈이 많이 왔는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제주 지역 정말 눈이 많이 왔습니다.
말 그래도 섬 전체가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일주일 전이 입춘이어서 봄꽃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지금은 한겨울 눈의 나라가 돼버렸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사흘째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67cm, 진달래밭 55cm, 어리목 40cm 등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산간 지역 도로는 눈이 쌓이고 도로가 얼어붙어 대부분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운전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통제 상황을 확인하시고 월동 장구도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제주 시내도 대설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린 눈으로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도로는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어제는 낙상사고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오늘 외출하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다행히 주말이어서 어제 같은 출근길 혼잡은 없었습니다.
한파도 맹위를 떨쳐 제주 전 지역 체감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하늘길과 뱃길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지연 운항하고 있고, 여객선 운항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눈이 산간에는 최대 30cm, 중산간 지역은 10cm, 해안 지역은 5cm가 더 내리겠다며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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