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파 속에 광장민심은 다시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한창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촛불집회 주최 측은 어제부터 1박 2일 집회를 하고 있는데요.
상황 좀 정리해 주시죠.
[기자]
촛불집회 주최 측, 숨 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과 서초동 삼성 사옥, 법원에서 집회를 열었고요, 오늘 낮 12시 여의도 국회를 출발해 현재는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6시부터 촛불집회 본 집회가 시작합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헌법재판소의 빠른 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박 대통령이 특검 대면조사를 거부하며 시간을 끌고,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2월 말에 탄핵 결정을 내려야 국민 혼란을 줄일 수 있다며, 이달 말 끝나는 특검 수사 기간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주최 측은, 본 집회를 마친 저녁 7시 반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로 행진합니다.
[앵커]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 단체들의 집회 규모도 컸다고요?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보수 단체들은 오후 2시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특검 해체, 탄핵 기각을 외쳤습니다.
현재 선두는 숭례문에 도착했습니다.
주최 측은 대통령 탄핵 사태는 일부 방송이 선동한 국민 사기극이라며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순실 사태는 최 씨의 개인 비리일 뿐 박 대통령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해 국가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모인 곳은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곳인데요.
경찰은 196개 중대 만5천600명을 투입해 만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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