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수입 나홀로 '풍년'...근로소득세 첫 30조 돌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근로자들이 회사에서 일하고 받는 월급에 부과되는 세금을 근로소득세라고 하죠.

정부가 지난해에 거둬들인 이 근로소득세가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었습니다.

가뜩이나 불경기인데, 이른바 '유리지갑'으로 불리는 근로자들의 세금 부담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예측한 지난해 근로소득세는 모두 29조 2천억 원.

하지만 실제로는 정부 예상보다 1조 8천억 원이 더 걷혔습니다.

지난해 총국세수입은 242조 6천억 원.

이 가운데 직장인들로부터 거둔 근로소득세는 3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3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근로소득세 증가율은 14.6%로 총국세수입 증가율보다 3.3%포인트 높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보통 동결되거나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치는 임금 인상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른바 월급쟁이들의 '유리지갑'은 더 얇아지고, 정부가 거둔 세수만 풍년을 맞은 겁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임금이 올랐고, 취업자 수가 늘어 근로소득세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 전체 세금 역시 1년 전보다 25조 원 정도 증가하면서 가뜩이나 팍팍한 가계에 세금 부담만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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