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릉도에 사흘째 눈이 계속됐습니다.
누적 적설량이 1m가 넘었습니다.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가 통제되면서 산간지역 주민들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광연 기자!
울릉도에 눈이 1m 넘게 내렸다고요?
[기자]
낮 1시 기준 누적 적설량이 101cm를 기록했습니다.
그제 오전부터 시작된 눈은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는데, 지금은 눈이 그친 상태입니다.
어제 새벽 0시부터 울릉도와 독도에 내려진 대설경보는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흘 동안 이어진 눈은 1m 넘게 쌓였는데요.
기상청의 공식집계는 1m인데 울릉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m 훨씬 넘게 쌓여 있다고 합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울릉도 주요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는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제설 작업을 지속해 울릉도 일주도로는 차량 소통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설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다만 일부 산간지역에는 제설차 접근이 어려워 일부 주민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울릉군은 오늘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산간 지역 고립된 마을의 제설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앵커]
산간 주민들이 고립된 상황인데, 뱃길도 끊겼다고요?
[기자]
울릉도를 연결하는 뱃길도 끊겼습니다.
포항과 울릉도를 연결하는 배는 동해 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의 영향으로 지난 9일 이후 사흘째 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눈이나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겨울마다 눈이 반복돼왔기 때문에 대부분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어 불편함은 있지만,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 내일까지 최대 30cm까지 눈이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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