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세계선수권 500m 0.35초 차로 아쉬운 2위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세계 선수권 500m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최고 기록을 0.8초나 앞당기며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발 총성과 함께 이상화가 힘차게 직선주로를 차고 나옵니다.

다른 경기장보다 반경이 짧은 곡선 주로도 매끄럽게 통과합니다.

시즌 내내 괴롭혔던 종아리 통증을 털어낸 듯,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37초 48.

앞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에 0.35초 뒤진 2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곳에서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니까 더 힘이 났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고 좋았어요.]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낸 만족스러운 레이스였습니다.

아직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과는 1초 이상의 차이가 있지만, 시즌 최고 기록을 0.46초나 앞당기며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좋지 못한 기록으로 1차를 시작했고 4차까지 마무리했기 때문에 그런 건 다 잊고 이 시합에만 집중해서 만족스러운 기록이 나왔어요.]

올 시즌 네 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6개를 휩쓴 일본의 고다이라는 자신의 최고 기록과 함께 일본신기록까지 갈아치우며,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올라섰습니다.

중국의 위징이 3위에 오르며 여자 500m에서 한·중·일 세 나라의 강세를 확인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과 박승희는 각각 15위와 18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어 열린 팀추월에서는 여자팀이 5위를 차지했고, 남자팀은 에이스 이승훈이 넘어지며 경기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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