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 일제히 호남을 방문합니다.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의 대표 주자를 가리는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내일(12일) 전북 전주를 방문합니다.
지난달 출범한 '광주포럼'과 함께 호남에서 문 전 대표를 도울 핵심 조직인 '전북포럼'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레(13일) 예비후보 등록하기 직전 호남을 다시 방문해 대세론을 단단하게 다진다는 전략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정권 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많이 부족한 이 문재인, 미워도 다시 한 번 손을 잡아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지지율에 탄력이 붙은 안희정 충남지사는 주말 내내 호남에 머무릅니다.
오늘 목포에서 시민들과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간담회를 열고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합니다.
내일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전남대에서 학생들을 만나는 등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호남에서 총력전을 펼칩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김대중과 노무현의 역사를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고스란히 안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많은 호남에 있는 정치인들에게 호남의 한과 김대중의 정신은 절대로 분열의 정신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 때 이 지역에서 녹색 돌풍을 일으켰다가 지금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3일과 14일 다시 호남 공략에 나섭니다.
호남 민심이 정권교체 가능성에 우선 순위를 두고 민주당에 쏠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제 돌파력은 지난해 총선 때 제가 이미 증명했습니다. 지금 현역 정치인 중에 저만큼 돌파력 보여주고 성과 증명한 사람 있습니까?]
지난 대선 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얻은 1,469만여 표 가운데 284만여 표, 19.3%는 호남에서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얻은 322만여 표, 21.9%와 거의 맞먹을 정도로 호남은 야권의 텃밭입니다.
민주당이 15일부터 경선 선거인단 접수를 시작하는 등 경선 국면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이 지역에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로 평가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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