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폭설, 부안 13.5cm...시내버스 단축 운행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호남 서해안 지방은 어젯밤부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부안에는 13.5cm가 쌓였는데요,

많은 눈으로 차와 배가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

이승배 기자 뒤를 보니까 온통 눈 세상인데요, 눈이 얼마나 왔습니까?

[기자]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이렇게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새하얀 벌판이 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마치 스키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곳은 과거에 흑산도에서 홍어를 실은 배가 드나들던 영산포구입니다.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이곳은 한 폭의 그림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눈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주로 호남 서해안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눈발은 다소 약해져 대설주의보 지역도 18개 시·군에서 10곳으로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이 13.5cm로 가장 많이 왔고, 전남 나주와 장성 등이 8cm 넘게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3에서 10cm는 더 내릴 거란 예보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광주 무등산과 영암 월출산 등의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8개 노선은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단축 운행하고 있고, 5개 노선은 미끄러운 길을 돌아가고 있습니다.

눈과 함께 바람도 만만치 않게 붑니다.

해안가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돌풍이 불 수도 있으니까 강풍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서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 여객선은 대부분 어제부터 통제된 상태입니다.

눈은 오늘 온종일 내립니다.

길이 아주 미끄럽습니다.

바람도 굉장히 차니까요, 옷 따뜻하게 껴입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남 나주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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