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며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15개 이사국은 북한이 지난 2006년 이후 채택된 모든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발에 전용될 수 있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옐첸코 / 안보리 2월 의장국 (우크라이나 대사) : 안보리는 북한의 모든 탄도 미사일 활동을 개탄합니다.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을 주목합니다.]
또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추가 중대조치도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회원국이 대북 제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벳쇼 고로 / 유엔 주재 일본대사 :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미 발효된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를 확실하게 이행하자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 편을 많이 들던 중국과 러시아도 규탄 성명에 동참했습니다.
안보리는 지난해 11차례 규탄 성명을 채택했으나 북한의 도발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한 대북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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