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5시간 만에 귀가...이르면 내일 영장 재청구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 끝에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이르면 내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이 부회장이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는데 당시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새벽 1시 5분,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왔습니다.

다소 굳은 표정이었는데요.

삼성그룹 순환출자와 관련해 청탁한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어제 특검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 반이었으니까 15시간 반 동안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겁니다.

아울러 어제 오전 함께 소환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3시간쯤 지난 뒤인, 새벽 3시 40분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각각 18시간의 조사를 받은 두 사람도 묵묵부답이긴 마찬가지였습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삼성이 최순실 일가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한 차례 구속 영장이 기각된 후, 3주 정도의 보강 조사를 통해 추가로 포착한 정황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공정위가 삼성 합병 이후 신규 순환출자 해소와 관련해 특혜를 준 의혹을 비롯해,

최순실 일가에 명마 구매 비용을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 등도 확인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추가 혐의 전반에 대해 부인하는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는 언제쯤 결정될까요?

[기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이르면 내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재소환 계획을 밝히면서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영장 재청구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영장을 다시 청구하더라도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기일이 잡히는 일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달 말까지로 정해진 빠듯한 수사 기간을 고려하면, 특검 또한 내일쯤엔 결론을 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따라서 특검은 오늘 새벽까지 이뤄진 조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영장 재청구를 강행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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