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에 재소환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현재 이 시간까지도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벌써 특검에 소환된 지 12시간 가까이 됐는데요.
특검은 그동안 추가로 확인된 혐의를 바탕으로 이 부회장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이재용 부회장 지금 어떻게 조사를 받고 있나요?
[기자]
앞서 오늘 오전 9시 반에 특검에 다시 소환된 이 부회장은 현재 이 시간까지도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벌써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앞서 적용한 430억대 뇌물혐의 외에도 새롭게 추가된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부회장처럼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소환은 수사하는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인데요.
삼성그룹 수뇌부를 또다시 불러 조사하기는 어려운 만큼 내일 새벽까지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이 부회장에 대한 혐의 입증에 자신하면서 이르면 모레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보강 조사를 이어왔죠.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삼성그룹의 주식 처분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특혜성 결정을 내렸다는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고, 특검은 이때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함께 소환된 다른 임원들의 구속 영장 청구도 가능한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과 함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최순실 일가에 자금을 지원하는 실무를 담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어제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는데요, 마찬가지로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 외에 피의자 신분이 된 삼성 고위급 임원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지난달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다른 삼성 임원들에 대해서는 불구속기소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오늘 브리핑에서는 입장을 바꿔 모든 신병 처리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불려 온 2명을 포함해 다른 고위급 임원들도 이 부회장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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