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 수사와 탄핵 정국이 가열되면서 국회와 대선 주자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고, 다른 후보들도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당내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죠?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에 이어 네 번째로 민주당 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은 아니지만, 사실상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을 방문해 자신의 핵심 공약 공공 일자리 확충을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을 추격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도정에 전념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문 전 대표의 경선 후보 등록에 대해서는 당의 모든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으니 이제 당이 앞장서서 토론의 장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하면서 문 전 대표와의 정책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성남에 있는 공군기지를 찾아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스마트 강군'과 안보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강경책으로만은 북한의 도발을 통제하기 어렵다면서 대화 노력을 주장했습니다.
호남 민심 청취에 나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문 전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언론인과의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때 자신이 문 전 대표를 전폭적으로 돕지 않아 패배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건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박근혜 정부의 실패는 계파정치 때문이라고 문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범보수 후보는 각각 전공을 살려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대기업의 갑질 없는 사회와 혁신 창업 지원, 대기업 총수 사면·복권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경제정의' 관련 네 번째 정책 발표를 당사에서 진행했고 수도 이전과 지방 국립대 특성화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주장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관련 토론회에 참석, 권한과 예산이 수반되는 진정한 지방자치 확립을 역설했습니다.
[앵커]
각 당이 탄핵 심판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당명을 바꿨다고요?
[기자]
새누리당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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