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첫 구속...삼성, 창사 이래 최대 위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김원배 / 경제부 선임 기자, 힌연희 / 사회부 기자

[앵커]
이재용 삼성부회장이 역대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구속이 됐죠. 초유의 경영공백이 현실화하면서 삼성은 창사 79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또 앞으로의 특검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한연희 기자 또 김원배 선임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구속이 된 구속 사유, 구속의 필요성, 법원이 밝히고 있는 구속 사유는 뭡니까?

[기자]
법원이 밝힌 구속 사유는 이렇습니다.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또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건데요.

이걸 해석을 해 보면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에 특검에서 3주가량 보강수사를 진행했습니다. 보강수사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하기도 하고 또 추가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을 확보하기도 했는데 이런 것에서 확보했던 증거들이 주효했다 이런 것으로도 보이고요.

그리고 또 언급한 것이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입니다. 이번에 영장을 청구할 때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앞서 할 때는 세 가지였습니다.

뇌물과 그다음에 위증, 횡령 혐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범죄수익은닉 그리고 재산국외도피 이 두 가지 혐의를 추가로 했는데 여기에서 나타난 게 최순실 씨에게 자금을 보내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들을 지적했고 그리고 범죄수익은닉 혐의라는 게 최순실 씨에게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추가로 말을 지원해 주었는데 이것을 드러내놓고 할 수 없으니까 우회 지원을 했단 말이죠.

이런 부분들을 혐의로 지적을 한 게 범죄수익은닉 혐의이고 이것을 설명할 때 삼성이 주장한 것처럼 피해자라면 이렇게 우회로 지원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 피해자가 아니다, 대가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간 것이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 중에 죄송한데 삼성은 계속 논리가 나는 주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강요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권력을 가진 사람이 주라고 해서 줬다, 그러니까 권력을 가진 사람이 권력이 없어졌을 때는 왜 그때까지도 뒤에서 몰래 계속 줬냐 이거죠. 그건 다르다는 차원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런 부분을 짚어준 추가 혐의가 있었던 것이고 그리고 또 애초에 처음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에는 대가로 받은 것이 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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