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탄핵 심판에 남은 '세 가지 변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방송 :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전화 인터뷰 : 사회부 최재민 기자

◇ 앵커 : 특검 수사도 이제 정점으로 치닫고 있고 헌재도 박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오는 24일로 지정해 다음 달 초 중순에 선고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남은 변수는 없습니까?

◆ 기자 : 크게 세 가지 변수가 아직 남아 있긴 합니다.

고영태 씨와 관련한 증인신문이나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의 검증을 끈질기게 요구하는 것 하고요.

최종변론 전 대리인단 총사퇴 카드,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의 출석입니다.

◇ 앵커 : 박 대통령 측이 세 가지 변수를 쓸 가능성은 있습니까?

◆ 기자 : 우선 고영태 증인신문이나 녹음파일 검증은 일단 헌재에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300여 개에 달하는 녹취록을 일일이 들어봐야 한다는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주장에 헌재는 서면으로만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탄핵 심판 판단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어서 변호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최종변론 전 대리인단 총사퇴 카드도 이미 변론이 마무리 단계여서 설사 변호인단이 사퇴한다고 해도 헌재가 그대로 선고를 강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24일 최종변론 때 헌재에 나오지 않은 이후 헌재가 재판관 평의를 하는 와중에 출석 의사를 밝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헌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사자가 나오겠다는데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결론을 냈다는 논란이 일 수 있습니다.

결국, 변론을 한 차례 더 열 수는 있지만 이 역시 현재 의지를봐서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탄핵 인용이든 탄핵 기각이든 늦어도 다음 달 9일이나 10일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1712433449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