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된 이재용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7시간이 넘는 '마라톤' 심사를 마쳤습니다.
특검사무실과 법원, 구치소 앞에서도 굳은 표정을 보인 이 부회장은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색 코트 차림의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지친 표정으로 법원을 나섭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구속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차에 탑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심경이 어떻습니까?)….]
이 부회장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지난번과 달리, 해가 진지 한참 뒤에야 끝이 났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지난달 1차 영장실질심사) : (영장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셨습니까?)…….]
오전 10시 반쯤 시작된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무려 7시간 반 동안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개인 심사로는 이례적으로 15분 휴정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과 변호인들이 잠시 밖에 나와 의논을 할 때도, 이 부회장은 재판정 안에만 머물렀습니다.
저녁 6시쯤 심사가 끝났지만,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진 사장에 대한 심문이 끝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특검 사무실 앞에서도, 법원 앞에서도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이었던 이 부회장.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아직도 혐의 부인하시나요?)…….]
7시간이 넘는 마라톤 심사를 마친 이 부회장은 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며 또 다시 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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