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공항 피살 사건의 재구성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사흘 전인 지난 13일 아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찾은 김정남.

오전 10시 50분 자신이 살던 마카오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쿠알라룸푸르 제2 터미널은 이렇게 구성돼있습니다.

보통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선 항공사 카운터에서 수속을 밟죠.

요즘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셀프 체크인 기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김정남이 피살당한 곳도 바로 이 셀프 체크인 기기 앞입니다.

이 기기 앞에 줄을 서 있는 김정남에게 두 명의 여성이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독극물 공격을 한 겁니다.

김정남은 숨지기 직전 "누군가 자신을 뒤에서 붙잡은 뒤 액체 공격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정황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뒤에서 한 여성이 김정남을 붙잡고, 다른 여성이 앞에서 독극물 액체 스프레이를 뿌렸고, 그 상태에서 독극물이 흡수되게 하기 위해서 천으로 김정남의 얼굴을 덮은 후, 약 10초 뒤 도주했다는 게 말레이시아 언론의 보도입니다.

이들이 도주한 뒤 김정남은 30M 앞 안내데스크로 가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극심한 고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공항 내 치료실로 옮겨져 발작 증세를 보이던 김정남.

결국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습니다.

독극물의 종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초제보다 더 역겨운 냄새가 났다" 라는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어제 이 여성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이 붙잡혔죠.

말레이시아 경찰은 붙잡힌 여성의 진술에 따라 용의자를 6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국의 여러 보도를 종합해보면, 여성 2명, 20대~50대 남성 4명으로 이뤄진 공범 조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성 두 명이 범행하는 동안 남성 4명은 공항 내 식당에서 범행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택시를 타고 각자 움직여 15분 정도 떨어진 한 호텔에서 다시 모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번째 용의 여성은 어제 오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장소에 너무 쉽게, 다시 나타난 겁니다.

CCTV에 찍힌 얼굴이 공개되면서 대대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던 상황이었습니다. 별다른 저항도 없었습니다.

베트남 여권을 갖고 있는 이 이 여성은 나머지 공범들이 자신만 내버려두고 다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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