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병호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김정남 피살 사건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정원은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현지 시각 지난 13일 오전 9시쯤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됐고, 관련 내용을 3~4시간 뒤 인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남이 마카오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고 줄을 서 있다가 접근해 온 두 여성에게 테러를 당했고, 동행자는 없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김정남 암살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5년 전부터 준비해왔고, 실제로 한 차례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남의 본처와 아들은 중국 베이징에, 후처의 아들 김한솔과 딸은 마카오에 머물고 있으며 모두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남이 독극물로 피살된 것은 확실하다고 보면서도 암살 도구가 독침인지 등은 말레이시아 당국의 부검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성호 [chosh@ytn.x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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