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비리 꼼짝마!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아파트 관리비 비리로 전국 곳곳에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시도가 직접 종합감사를 벌이는 곳이 있는데 아파트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회계 감사가 한창입니다.

감사 요원들은 도청과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특별 감사팀입니다.

보통 아파트 감사는 아파트 자체에서 공인회계사를 선임해 외부 감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고발이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강제적으로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부조리가 있어도 쉽게 고칠 수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직접 감사팀을 꾸려 아파트 감사를 진행하는 겁니다.

[김서곤 / 경상남도 건축과 : (지난 2014년) 공동주택에 대해서 감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가 감사를 시범적으로 하고 나서 전담팀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성과도 좋습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26단지의 종합감사, 50개 단지의 놀이시설 교체공사 특별감사를 벌였습니다.

모두 215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해 16건을 고발하고 부당하게 집행된 예산도 22억 원가량 환수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관리비가 투명하게 사용되는 계기가 됐고, 주민들 사이의 불신도 줄고 주민 참여도 늘었다며 환영합니다.

[정주영 / 아파트 주민 : 입주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여러 가지 불신에 대한 해소가 많이 되어서 지금 입주민들의 호응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현재 이런 아파트 종합감사는 광역시·도 단위에서는 경남과 서울 등 모두 4곳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과 경남 김해 등 기초자치단체도 전담 감사팀을 꾸려 활동하고 있어 아파트 감사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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