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아름다운 밤'...바르샤엔 악몽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유럽 축구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시작됐는데요.

우승 후보 바르셀로나가 파리에서 악몽 같은 대패를 당하고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 후보 바르셀로나에 역시 정상을 노리는 파리 원정은 너무 일렀습니다.

전반 18분, 디 마리아의 왼발 프리킥이 21m를 날아가 정확하게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메시가 중원에서 뺏긴 볼은 바르셀로나 진영을 빠르게 지나 드락슬러의 추가 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에도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은 거셌습니다.

10분 만에 바르셀로나의 느슨한 수비벽을 뚫고 디 마리아가 중거리포를 꽂아넣었습니다.

파리의 원톱 공격수인 카바니는 빠른 침투와 강력한 슛으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책임졌습니다.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준 홈팬들에 선물한 파리의 역사적인 4대 0의 완승이었습니다.

[우나이 에메리 / 파리 생제르맹 감독 : The only sensation I have is that the team has really made a big effort, with a good efficiency against a strong team and a great performance of Barcelona.]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MSN' 트리오를 투입하고도 악몽 같은 참패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홈 2차전에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 바르셀로나 감독 : Bad evening for us. Our opponent was totally superior. There is not much more I can say, not much that could have changed things.]

도르트문트의 오바메양이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허무하게 날립니다.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득점 기회도 무산시킨 오바메양은 페널티 킥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차버리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벤피카는 후반 3분 터진 미트로글루의 선취골을 잘 지켜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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