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이 김정은 지시로 살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 TV가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당·정·군 일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정일 생일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녹화 중계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와 재작년 이 행사에 불참했지만, 올해는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은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주석단 가운데 앉아 보고자들의 보고를 듣고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는 모습입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예년처럼 보고를 통해 김정일을 찬양하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습니다.
이번에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남은 김정일이 첫째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장남이고, 김정은 생모는 김정일 셋째 부인입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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