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드 포인트를 비롯해 휴면 예금과 휴면 보험금 등 금융회사에 잠자고 있는 돈이 4조4천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휴면금융재산을 조회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각 금융 기관별로 운영하는 조회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한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면금융재산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4조3천8백억여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카드 포인트가 2조 2천억 원에 이르러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휴면보험금이 7천878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농협의 휴면예금과 출자금, 배당금이 6천억 원을 넘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은행의 신탁에도 2천290억 원, 예금에도 천9백억 원가량 각각 잠자고 있습니다.
이러한 휴면금융재산을 조회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은행 등 각 금융 기관별로 운영하는 조회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의 '잠자는 내 돈 찾기' 항목에서 일괄 조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은행의 휴면예금과 휴면신탁, 저축은행의 휴면예금은 물론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의 미수령 출자금과 배당금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만기가 지났는데도 찾지 않은 보험금과 6개월 이상 거래가 없는 10만 원 이하 휴면성 증권계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배당이나 유무상 증자를 제대로 통지받지 못해 쌓여 있는 미수령 주식과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휴면금융재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카드 포인트를 카드사별로 확인하고 포인트 소멸 시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해지 후 발생한 통신 미환급금이나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낸 경우도 미환급 공과금을 클릭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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