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은 지난 2013년 자신과 가까운 고모부 장성택이 정권을 장" /> 김정남은 지난 2013년 자신과 가까운 고모부 장성택이 정권을 장"/>
[앵커]
김정남은 지난 2013년 자신과 가까운 고모부 장성택이 정권을 장악한 김정은에 의해 전격 처형당하자 떠돌이 생활을 계속했습니다.
후계구도에 위기를 느낀 김정은이 여러 차례에 걸쳐 형 김정남을 암살하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왔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3년 12월 김정은은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쿠데타 시도라는 죄를 뒤집어 씌워 전격 처형했습니다.
장성택이 측근을 통해 김정남에게 생활비를 전달하는 등 김정남을 지도자로 옹립하려다 김정은에게 발각됐다는 것입니다.
강성산 전 북한 총리의 사위였다 탈북한 강명도 경민대 교수는 지난 2013년 YTN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명도 / 강성산 전 북한 총리 사위 : 10월 말에 최측근을 보내서 (김정남에게) 돈을 전달했답니다. 생활비를 전달해 주면서 조용히 있으라고 보냈는데 김정은이 볼 때는 문제가 심각하죠.]
김정남이 장성택 처형 이후 미국 망명을 시도했다는 주장과 함께 김정은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김정남 암살을 계획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강명도 / 전 강성산 북한 총리 사위 : 김정은은 김정남을 암살하려고 했던 적이 많습니다. 보위위원들 보내가지고 암살하려 했는데 하도 중국이 보호하고 있고 장성택이 있어서 함부로 못 했던 거지.]
김정은은 2011년 말 집권 이후 가차없는 숙청으로 유일 지배체제의 걸림돌을 제거해 왔습니다.
군부 실세였던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의 해임을 시작으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대공화기인 고사총으로 공개 처형됐고, 김용진 내각 부총리는 회의 때 불량한 자세로 앉아있다는 이유로 처형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김원홍 국가안전보위상이 대장에서 소장으로 강등된 뒤 해임되는 등 친족과 측근을 가리지 않는 김정은의 공포통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1505112496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