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피살...오늘 부검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요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의 공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사인을 밝혀줄 부검은 오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신윤 기자!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됐다고요?

[기자]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됐습니다.

공항관계자는 김정남이 출국하려고 셀프 체크인 기기를 이용하던 중 여성 2명으로부터 독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액체를 맞고 고통을 호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쓰러진 김정남이 공항에서 20~30분 거리의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수송되던 중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정남을 공격한 여성 용의자 2명은 북한 요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관련 사실을 외교 안보 라인을 통해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 파악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남의 신원 확인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말레이시아 당국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요?

[기자]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으로 한때 후계자로 꼽히던 인물입니다.

아버지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복동생인 김정은이 집권한 뒤로는 북한에 돌아가지 못한 채 해외를 떠돌았습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정부 입장에서는 외국 주요 인사가 자국 내에서 암살된 것이 사실이라면 외교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는 문제여서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남은 최근에는 내연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을 오가며 생활해 왔다고 하는데요.

지난 6일부터도 쿠알라룸푸르에 체류하고 있었고, 피살된 지난 13일 오전 10시 마카오로 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피살 직후 여러 경로를 통해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교도 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김정남이 가짜로 추정되는 여권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숨진 김정남의 여권에는 이름이 김철로 적혀있고, 1970년 6월 10일 평양 출생으로 돼 있다고 밝혔는...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21505000319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