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업, 변호사 / 한연희, 사회부 법조팀 기자
[앵커]
잠시 후 10시 한 30분쯤 뒤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특검에 소환됩니다. 자세한 내용 강신업 변호사, YTN 사회부 한연희 기자와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우병우 전 수석 참고인이 아니고 피의자 신분이다, 어제 이규철 특검보가 꼭 집어서 신분을 적시했습니다.
[기자]
혐의에 대해서도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또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거라고 했고요. 원래는 지난주쯤 소환할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소환이 예상보다 조금 늦어졌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질문이 나왔는데 일정 조율에서 늦어진 것이 아니라 사전조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만큼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우병우 전 수석을 자주 부를 수는 없는 만큼 한 번에 부를 때 피의자로 소환하기 위해서 사전 조사를 그만큼 충분히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변인들 조사를 먼저 해야 됐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가 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지난해 11월에는 참고인으로 소환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또 피의자로 소환한 만큼 어느 정도 핵심 증거가 확보됐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우 전 수석의 주요 혐의 어떻게 될까요?
[기자]
아까 말씀드렸던 직권남용 혐의가 있고요. 또 직무유기 혐의가 있는데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해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알면서도 방조했다, 묵인했다 이런 혐의가 있고.
[앵커]
어떻게 보면 이게 핵심일 수도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또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서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과 관련해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에서 조사를 했는데 이런 내사 과정을 방해했다 이런 의혹 등이 가장 주요한 혐의가 되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특검 수사 과정에서 하나 드러난 게 또 있는데요.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민정수석실에서 개입한 정황. 그러니까 인사개입. 문체부 인사들을 좌천시켰다. 이런 의혹이 또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경우 지금 한연희 기자가 얘기한 대로 가장 크게 보면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죠. 지금 앵커님이 말씀하신 건 직권남용 부분인데요. 그 직권남용 부분은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먼저 문체부 인사의 부당한 인사 개입입니다. 원래 민정수석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부터 알아봐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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