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항공기 무더기 결항...제주에 4,600명 발 묶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제주에 태풍급 강풍이 불어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이 때문에 관광객 4천6백여 명이 제주를 떠나지 못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늦은 제주공항 출발 대기실, 구석 구석마다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일부는 이미 잠자리에 들었고, 일부는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늦은 시각까지 항공기를 기다리다 결항 되자 공항 대기실에 잠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공항에서 밤을 지새운 사람은 중국인을 포함해 150여 명에 이릅니다.

[최주원 / 강원도 강릉시 : 이미 펜션에서 나왔고 짐도 많고, 10시까지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관광객은 모두 4천600여 명에 이릅니다.

대부분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받아 미리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승객에게는 정보 전달이 늦어져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안춘호 / 경기도 시흥시 : 결항에 대비해서 미리 메시지를 주었으면 대비를 했을 텐데 1시간 전에 주어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난기류 주의보인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초속 25m의 태풍급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착륙 55편이 결항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임시편 등을 투입해 체류객들을 수송할 예정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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