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보수에 북풍 호재? 오히려 역풍?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지금까지 큰 선거를 앞두고는 어김없이 북한발 변수, 이른바 '북풍'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기 대선이 전망되는 이번에도 미사일 발사에 김정남 피살 사건까지 벌어졌는데,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김정남 피살 사건까지.

조기 대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북한발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보수 진영은 안보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보수층 결집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15일) : (북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평양의 독재정권에 해가 되는 인물에 대해서는 암살, 테러, 위해 협박 등을 가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국민들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6일) : 이 건과 관련해서 그 어떤 안보 장사를 획책하거나 음모론도 용납될 수 없을 것입니다.]

북한 관련 이슈는 보수 진영에 호재라는 게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선거를 보면 북한 문제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고, 오히려 야권 지지층의 결집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탄핵 정국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북한 문제가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힘을 발휘할 것인지가 변수입니다.

이번 사건이 대선을 흔드는 북풍으로까지 커질 것인지, 아니면 미풍에 그칠 것인지 여야 모두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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