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리 작가로 유명한 박영대 화백의 작품 세계를 만나 볼 수 있는 미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방대학에 기증돼 문을 연 '보리생명 미술관'은 지역 문화 발전과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결에 움직이는 보리.
실물처럼 정교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생명의 씨앗입니다.
세계적 보리 작가 송계 박영대 화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보리의 생명성을 바탕으로 한 박영대 화백의 작품 세계를 담은 '보리 생명 미술관'입니다.
[박영대 / 보리 작가 : 보리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강인한 생명력 이것을 내가 좋아해서 농민의 입장에서 한알 한알 성실하게 또 풍요롭게 그림으로나마 풍요롭게 그려 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박영대 화백이 40여 년간 그려온 작품 120여 점은 제1실과 제2실, 기획전시관으로 나눠 전시됩니다.
1973년부터 1990년 후반까지 작품들로 구성된 '보리와 향수'의 제1실.
특히, 초기작 '청맥'과 '황맥', 그리고 '맥파'는 송계 박영대 화백에게 '보리 작가'라는 별명을 안겨준 작품들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리듬과 자유'로 명명된 제2실은 2000년 작품 '태소'시리즈를 시작으로 2007년 후반까지 박 화백의 화풍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관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작품들로 앞으로 역량 있는 작가들의 기획전도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장종현 / 백석학원 설립자 : 보리 생명 미술관 개관을 통하여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고 미술을 통해서 예술을 통해서 우리의 보리 생명을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유일의 시 박물관인 '산사 현대시 100년관'에 이어 지방대학에 둥지를 튼 '보리생명 미술관'.
세계적 보리 작가의 기증 작품이 재학생은 물론 지역민에게 생명과 희망의 소중함을 배우는 삶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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