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속 후 첫 소환...7시간 넘게 조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구속된 뒤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시간 넘은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일요일에도 이 부회장을 다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속 후 특검의 첫 소환조사를 마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옵니다.

지친 표정의 이 부회장은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여전히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경영권 승계 지원 대가로 최순실 씨 지원한 거 인정하셨어요? ….]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430억 원의 뇌물 공여 외에 순환 출자와 관련한 공정위 특혜, 최순실 일가에 대한 우회 지원 의혹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과의 3차례 독대 과정에서 나눈 대화 등 박 대통령의 뇌물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특히 구속 이후 있을지 모를 이 부회장의 심경변화에 대비해 과거 조사에서 이 부회장이 부인했던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수사 기간이 열흘밖에 남지 않은 만큼 앞으로 계속 이 부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으로 있을지 모를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에 대비해서 이 부회장의 진술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를 입증하겠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은 아직 수사 기간 연장이 불투명한 만큼 오는 28일 이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1902032228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