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뒤 처음으로 특검에 불려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밤 10시 10분쯤 특검 조사실에서 나온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 3차례 독대를 나눈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뇌물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조사를 통해 이 부회장이 부인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각종 혐의 전반을 세부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오는 28일까지로 정해진 수사 시한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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