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이 김정남이 공항에서 피습 받은 직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정남은 가벼운 여름옷 차림이었는데, 가슴 부분에는 얼룩이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이선아 기자!
이 사진 어디서 찍은 겁니까?
[기자]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의무실입니다.
김정남이 지난 13일 오전 9시에 그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을 하다가 피습을 받고 직후에 의무실로 가서 도움을 받았다고 계속 밝혀졌는데요.
그러니까 피습받은 직후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김정남은 공항 의무실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에 사망을 했다고 했기 때문에 아직 사망까지는 안 한 상태라고 추정해 볼 수가 있습니다.
YTN 현지 취재진이 현지 조간신문에 일제히 난 이 사진을 입수해서 지금 보도를 해 드리는 건데요.
사실 처음에는 사진이 삽화나 합성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서 현지 언론에 직접 전화를 해서 실제 사진이라는 점을 확인을 했고 공항 관계자로부터 제공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김정남은 얼굴에 핏기가 전혀 없이 실시한 모습입니다.
모자는 쓰지 않았고요.
가벼운 여름옷 차림인데요.
자세히 보면 가슴 부분에 액체로 인한 얼룩 같은 것이 보입니다.
현지 당국에서 지금 부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아직 부검 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 옷에 있는 게 독극물이 맞다면 독극물로 추정이 되는 이 액체가 샘플 분석을 통해서 어떤 독극물이 쓰였는지 분석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현지 언론이 밝힌 대로 김정남의 얼굴이나 몸 이런 곳에 눈에 띄는 큰 외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밖에 김정남이 평소에 호화로운 생활을 해 왔다고 알려진 것처럼 그 대목을 알 수 있듯이 명품 허리띠와 명품 신발 등이 눈에 띄고요.
또 손목시계를 찬 모습이 눈에 띕니다.
오늘 이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에서 부검 결과를 발표할지 아니면 다시 재부검을 통해서 좀 더 시일이 걸릴지는 주목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 안보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화면출처 :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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