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불황으로 국내 수요가 줄면서 농수산물도 수출로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표고버섯과 수소화합물인 산을 쓰지 않고 기른 김 등이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표고버섯 40% 정도가 생산되는 고장입니다.
정남진 장흥의 표고는 참나무 원목에서 자연 그대로 길러지고 있습니다.
원목 표고는 중국에서 들여온 톱밥 배지에서 나오는 표고와는 맛과 향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김경제 /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연구개발실장 : 톱밥 배지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보다도 자연 그대로 자라기 때문에 고형분 함량이 한 1.5배에서 2.5배 정도 높게 나타나죠. 향이 깊고 여러 가지 영양 성분이나 기능성 성분들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소나무 숲 아래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전통 방식을 지켜 재배된 표고버섯이 올해 국내에서 첫 수출 길에 올랐습니다.
마른 표고버섯과 함께 독성이 강한 산을 쓰지 않고 길러진 '무산 김' 도 함께 수출됐습니다.
홍콩과 일본 등 식품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홍보하고 외국 바이어를 초청해 재배 현장에서 직접 검증을 받은 성과입니다.
[강경일 / 정남진 장흥농협 조합장 : 국내 소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일본,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장흥농협은 장흥이 표고버섯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06년 국내 지리적 표시 품목으로도 등록된 장흥 표고버섯.
정남진 장흥농협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활발한 판매 촉진으로 올해 모두 20억 원어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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