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말까지 '北 돈줄' 석탄 수입 중단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북한 대외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이 오늘부터 올해 말까지 북한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석탄은 북한의 최대 수출품으로, 이번 조치는 북한의 외화벌이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고입니다.

오늘(19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북한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입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321호에 근거한 것으로,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속도를 내는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 움직임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석탄은 북한 정권의 돈줄이자 최대 외화벌이 수단입니다.

거의 전량이 중국으로 수출돼왔고, 지난해 26억 달러에 달한 대중국 수출액의 4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도발에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국제사회를 향해 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를 표명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뮌헨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 측에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대화를 지속해야만 북핵과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며,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안보리 결의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재의 필요성도 인정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석탄 수입 중단 조치와 함께 중국이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 안보리 결의를 얼마나 충실히 이행해나갈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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