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속 후 3번째 소환...막판 보강수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공식 종료까지 채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특검이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또 삼성 미래전략실 소속 임원진도 함께 불러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오후부터 이재용 부회장과 미래전략실 소속 임원이 특검 조사를 받는군요?

[기자]
특검은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구속이 결정된 뒤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데요.

오늘을 포함하면 구속 이후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게 됩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적용한 430억대 뇌물 혐의 등 기존 사실관계를 다시 한 번 따져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이 부회장과 함께 삼성 미래전략실 기획팀장 이수형 부사장도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참고인 신분입니다.

이 부사장은 그동안 정부에 삼성 입장을 대변하는 이른바 '대관 업무'를 맡아왔는데요.

특검은 삼성이 순환출자 해소 등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 이 부사장이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 부사장을 조사해 나오는 진술과 그동안 파악한 정황들이 맞는지 대조하는 절차를 밟게 될 전망입니다.

오는 28일 종료 전까지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겠다고 밝힌 특검은 막판 보강수사에 집중해 이후 다른 삼성 임원들에 대한 처벌 수위도 함께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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