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하고 있는 우리 WBC 대표팀이 내일 요코하마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이번 전훈의 성과를 최종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요미우리와 평가전 이후 하루를 푹 쉰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다시 훈련장에 모였습니다.
비록 한 점도 얻지 못하고 패했지만, 오랜만의 실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아직 덜 된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요코하마전에 일찌감치 선발로 낙점받은 양현종은 세 차례 불펜투구를 통해 어깨를 예열했습니다.
상대가 시즌 전에 자신에게 '러브 콜'을 보냈던 팀이고, 본 경기에서도 장원준과 함께 '원투 펀치'로 나서야 하는 만큼 큰 기대를 안고 마운드에 오릅니다.
타자들도 공을 찬찬히 지켜보는 것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으로 자세를 바꿨습니다.
결과보다 점검에 초점을 맞춘 평가전이지만, 개막 2주를 앞두고 한두 명이라도 먼저 방망이가 터져줘야 할 시점입니다.
대표팀은 이용규를 9번으로 돌리고 민병헌과 서건창으로 새 '테이블 세터'를 시험합니다.
[김인식 / WBC 감독 : 어쨌든 점수가 나야 되는데, 민병헌 선수는 어제 그러더라고요. 잠 자지 말고 밤새 휘둘러봐야겠다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고민했던 1라운드에서 세 번째 선발은 우규민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현재 몸 상태와 역할 등을 고려해 함께 저울질했던 차우찬과 이대은에겐 구원을 맡길 계획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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