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1년 7개월 만에 2,10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이 4일째 사자 행렬에 나선 데다 기관까지 힘을 보태 것이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래소 시황판이 모처럼 붉은색으로 활짝 물들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단 3개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출발은 1.58포인트, 0.08% 오른 수준이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천2백억 원 넘게 쓸어담으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습니다.
장중 2,108에 이르기도 했지만 종가는 다소 밀려 18.54포인트, 0.89% 상승한 2,102.93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3대 지수선물이 나란히 최고가를 찍은 데다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간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그리스 정부와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도 힘을 보탰습니다.
[박소연 /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미국도 여러 가지 정치적인 잡음은 있겠지만, 규제 완화라든지 재정 지출 확보를 통해서 경기회복을 구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물꼬가 한국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100 돌파가 끝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경기가 수출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기업들의 실적이 탄탄해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수년 동안 갇혀 지내온 박스권을 벗어나 2,200선까지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2.5포인트, 0.4% 올라 620선을 탈환했습니다.
620선에 올라선 것은 14 거래일 만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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