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남 피살 사건, 북한이 현지 경찰에서 우리 수사 요청을 받지 못했다라고 잡아뗐었죠.
말레이시아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의 인장, 도장이 찍혀 있는 공식 문건이 북한 대사관으로 직접 전달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됐습니다.
현지 조태현 특파원 나오십시오.
어떤 공문이 전달된 겁니까?
[기자]
오늘 오후에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한 남성이 왔습니다.
이 남성이 북한대사관 쪽으로 한 문건을 전달했는데요.
이 문건 겉에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식 문건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를 했기 때문에 명확한 내용은 알아보기가 어려웠는데 말씀하신 대로 외교부 인장이 찍혀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경찰 수사도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일단 이번 사건이 오래전부터 북한에서 준비해 왔던 사건이다, 이렇게 보는 경찰의 시각이 있습니다.
지금 근거는 두 가지인데요.
이미 경찰에 체포된 리정철이 이미 오래전 말레이시아에 와 있었고 나머지 핵심 용의자가 모두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그러니까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잇따라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에 체포된 인도네시아 여성 오늘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면담을 했는데요.
한 30분 정도 진행됐다고 하고요.
베이비오일로 장난을 치는 것인줄 알았다, 또 이 사건을 저지르고 400닝깃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한 10만 원 정도를 받았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조태현 특파원이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북한대사관이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북한 사람들을 불러서 교육을 시키고 있다면서요?
[기자]
북한대사관이 말레이시아에 있는 북한 교민들을 대사관으로 불렀습니다.
이 교민들을 대상으로 지난주 토요일에도 비슷한 행사가 있었는데요.
오늘 아마 북한 주민들이 아무런 이야기도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지금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북한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한 대응책이라든지 철저하게 함구할 것을 지시하지 않았나 이렇게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북한 대사관 쪽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 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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