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임박하면서 주말마다 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맞불 집회 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전국 곳곳에서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여권은 일부가 정책 구상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는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주말 정치권 움직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3명은 오늘 오후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각심을 잃지 말고 국민 승리를 위해 모두가 촛불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적극 여론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현재 전북기자협회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오후네는 전주에서 열리는 촛불 문화제로 가 호남 민심 잡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잠시 뒤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제목의 자신의 책 출판사인회에 참석한 뒤, 문 전 대표와 함께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합니다.
반면, 광장 대신 제도권 내 해결에 방점을 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대학생 창업가들과 면담하며 정책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각자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오늘 김해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상이 치러지고 있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 안철수 전 대표가 모두 빈소를 찾을 예정이어서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됩니다.
바른정당 주자들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 공식 일정 없이 정책 구상에 공을 들입니다.
유승민 의원은 다음 주에 있을 관훈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고 지금까지의 정책 행보를 이어갈 다음 정책 공약 발표 내용을 다듬을 계획입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신성장 동력과 노동시장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구상하며 내일 있을 정책 발표를 준비합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대 한문 태극기집회에, 원유철 의원은 자신의 공약인 ' 유라시아 큰길' 관련 자문 회의에 각각 참석했고 안상수 의원은 강화도 있는 평화전망대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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