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작성한 네티즌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새벽 문제의 글을 쓴 20대가 자수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살해 협박을 했던 20대는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25살 남성 최 모 씨로 다음카페 국민저항본부 이용자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최 씨는 지난 23일 저녁 7시 19분쯤 '구국의 결단 22'라는 아이디를 이용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판결이 나기 전에 살해해 탄핵 기각을 도모하자는 협박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 기각 아니냐"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주장하고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실제 살해 계획을 실행할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 씨는 경찰 수사가 개시됐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두려움과 심적 부담감에 시달리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중부경찰서 관할 파출소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범죄 사실에 대해 시인하고 있다면서 범행 동기와 실제 살해 시도, 공범 관계와 배후를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사이버 공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요 인사에 대한 협박 글을 작성하고 게재하는 네티즌을 추적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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