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 노영희, 변호사
[앵커]
노영희 변호사,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이영선 행정관이 오늘 지금 특검에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일단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거든요. 비선진료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이영선 행정관 같은 경우는 굉장히 입이 무서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아마 윤전추 행정관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중의 실세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나왔던 행적들을 보더라도아마 현재 있는 국정농단에 대해서 밝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특검 앞에서 과연 언제까지 모르쇠로 일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요.
전격적으로 이영선 행정관을 소환하게 된 배경에는 김영재 원장의 진술이 아마 전격적이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김영재 원장 같은 경우는 그가 그동안 비선진료 시술을 거의 전면적으로 모든 것을 부인해 왔었는데 일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법시술을 인정한 바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핵심적인 중요한 것은 김영재 원장만이 불법시술을 한 것이 아니라 김영재 원장도 누군가가 시술을 했는데 거기에 나온 부작용에 대한 부분들을 내가 시술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렇다라면 김영재 원장 이외에도 누군가가 비선시술을 한 사람이 있다라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 누군가의 출입기록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이영선 행정관일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선진료에 대한 키를 쥐고 있고 또 한 가지에 대한 키는 바로 차명전화에 대한 내용들. 바로 이 차명전화를 개통했던 장본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얼마만큼 특검의 수사에 협조할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차명전화를 말씀하셨는데 지인의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차명전화를 여러 대 개통했다, 이렇게 나왔고요. 거기를 또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 과정에서 뭔가 새로운 정황이나 증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얼마 전에 장시호 씨가 밝혀낸 차명전화가 나와서 2016년 4월부터 10월까지 570회 통화했다라고 하는 것을 특검이 밝혀냈는데 대통령과 최순실 씨는 여기에 대해서 부인을 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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