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실화의 저력, 영화 '재심' / YTN (Yes! Top News)

2017-11-15 7

■ 정우 / 배우, 박준영 / 영화 '재심' 실제 모델 변호사

[앵커]
오늘 뉴스인의 인터뷰는 이 사건의 재심 승소를 이끈, 조금 전 화면에 나왔었습니다. 박준영 변호사 그리고 이 영화에서 박준영 변호사 역할을 한 배우 정우 씨, 두 분 초대했습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반갑습니다.

[앵커]
요즘 영화 잘 나가서 바쁘실 텐데 어떻게 이렇게 나와주셨습니까?

[인터뷰]
많은 관심 주시고 또 응원해 주셔서 무대인사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앵커]
뉴스 나오니까 좀 낯서시죠?

[인터뷰] 아직 좀 적응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앵커]
조금 전에 화면에서 보니까 굉장히 전투적으로 말씀하시던데.

[인터뷰]
네. 일단 재심이라는 것이 경찰이나 검찰, 법원의 잘못을 지적하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적을 할 때 가볍게 할 수는 없는 거고 굉장히 자극적인 얘기를 할 때도 있고 전체적으로 합니다.

[앵커]
원래 성격이 전투적이신 편입니까?

[인터뷰]
매번 그러지는 않습니다. 여자분들에게는 굉장히 상냥하고.

[앵커]
여자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재심, 이 사건 재심 맡으셨을 때 사실 이게 좀 궂은 일이고 보통 상식적으로 볼 때 큰 돈이 될 것 같은 사건은 아니고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것을 해 봐야 되겠다고 생각하셨나요?

[인터뷰]
처음에는 솔직히 이 사건 뒤집으면 굉장히 제가 능력 있는 변호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유명해질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남의 불행을 제 개인적인 목적을 이용하려고 했었죠. 그걸 영화에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앵커]
굉장히 솔직하게 말씀하시네요.

[인터뷰]
사실대로 얘기하는 게 정답입니다.

[앵커]
항상 솔직해야 되는 거죠. 법정에서도 솔직해야 하고.

[인터뷰]
제가 항상 솔직하지는 않고요. 다만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것이 사람들한테 공감을 갖게 하더라고요. 또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의미 있는 일을 했을 때 사람들이 저를 특별한 존재로 봐버리면 주변에서 실천을 못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별다를 바 없는 정말 누구나 똑같은 보통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면 주변에서 실천을 하거든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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