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이 돼 가는 '탄핵 시계'...지혜 모아야 할 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탄핵 찬반 세력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인용 또는 기각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도 촛불집회나 탄핵반대집회 참여자들이 승복하지 않을 움직임이어서 '탄핵심판'이 시한폭탄이 돼가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의 최종 변론 기일을 27일로 결정하면서 탄핵 심판 선고일은 3월 10일이나 13일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촛불 집회와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탄핵반대집회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대통령 취임 4년을 맞는 25일과 삼일절인 3월 1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3월에는 매일 도심집회를 열겠다며 총동원령을 내리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탄핵 찬반 세력 간 대립이 과열됨에 따라 헌재재판관 8명 전원에 대한 24시간 신변 경호가 시작됐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위해 가능성에 대한 제보가 있어 자체 경호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는 여야와 각 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무조건 승복할 것을 국민 앞에 천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결론이 어떻게 나든 헌재의 결정은 국정 공백을 야기한 비상사태를 끝내는 종국적 방법인 만큼 모든 국민이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보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경제와 안보 모두 위기인 상황에서 탄핵 심판을 둘러싼 국론 분열과 대립이 불행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치권과 국민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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