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5일 뒤 특검 수사 기간이 만료됩니다.
특검은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막바지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데요. 특검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법적으로 28일까지만 답변을 주면 되는 만큼, 일단은 최대한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황교안 권한대행이 마지막까지 연장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는다면, 다음 주 화요일에는 수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특검은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정리하면서 더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3월 2일이나 3일쯤 박영수 특검이 직접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때 논란이 많았던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특검은 공소 유지와 관련한 논의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소한 인원만 13명에 달하는 데다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공소 유지를 위한 인원이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 기존 특검법에는 그런 부분까지 고려되지 않아 고민이라는 건데요.
수사의 최종 목적이 유죄 선고를 받아내는 것인 만큼, 공소유지와 관련한 법안 개정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를 재판에 넘긴 특검은 기소해야 하는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속 뒤 세 번째로 특검에 불려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 새벽 구치소로 돌아갔고요.
신병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보강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간이 연장될 경우 추가 수사를 거쳐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연장되지 않을 경우 특검에서 불구속 기소할 전망입니다.
어제 이규철 특검보는 공식 수사 기간 마지막 날이라도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협의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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