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5일 뒤 특검 수사 기간이 만료됩니다.
특검은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막바지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데요.
오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일단, 예고된 소환자는 없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다음 주 화요일에는 수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특검은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정리하면서 더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수사 착수 뒤 13번째로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를 재판에 넘긴 특검은 기소해야 하는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속 뒤 세 번째로 특검에 불려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 새벽 구치소로 돌아갔고요.
신병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보강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간이 연장될 경우 추가 수사를 거쳐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연장되지 않을 경우 특검에서 불구속 기소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협의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이규철 특검보는 공식 수사 기간 마지막 날이라도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마지막까지 대면조사를 추진할 전망입니다.
이와 더불어 특검은 공소 유지와 관련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소한 인원만 13명에 달하는 데다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공소 유지를 위한 인원이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 기존 특검법에는 그런 부분까지 고려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수사의 최종 목적이 유죄 선고를 받아내는 것인 만큼, 공소유지와 관련한 법안 개정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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