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도로에 길이가 길게는 13m에 이르는 균열 5곳이 생겼습니다.
이 부근에서 땅 꺼짐 또는 도로 균열 현상이 발생한 것은 이번 달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으로 진입하는 길목.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도로 곳곳이 갈라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20분쯤 길게는 13m에 이르는 균열 5곳이 생긴 겁니다.
지난 6일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복구 작업을 벌였던 곳입니다.
고양시는 복구 당시 지하에 고압선이 지나가 포장을 하지 못한 구간이 있었는데, 비가 내리면서 틈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시청 관계자 : 차 하중 때문에 땅이 움직여서 예전처럼 자리를 잡는 과정이에요. 그러다 보면 갈라졌던 곳이 벌어지기도 하고….]
또, 계측 결과 인근 도로 지반이 일부 내려앉았지만, 추가 침하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산에서 땅 꺼짐이나 균열이 발생한 건 이번 달에만 벌써 3번째입니다.
어젯밤 경북 포항시의 한 해안도로에서는 52살 손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4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손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노고산동에서는 한 오피스텔 분양사무실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3층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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