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구마는 최근 간식이나 다이어트 식사로 수요가 많은데요, 국내에서 생산하는 고구마의 절반 이상은 외국 품종입니다.
이를 고려해 국내 연구진이 국산 고구마를 잇달아 개발했는데 맛은 물론 기능성도 좋고 우리 기후에 알맞아 생산성도 좋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건강식품으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고구마.
하지만 국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명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는 외국 품종입니다.
외국 품종이라 국내 생산지역이 한정돼 있고 특히 호박고구마의 경우 재배 도중 절반이 고사합니다.
이를 고려해 개발한 국산 고구마 '호감미'와 '풍원미'.
연붉은색의 속이 기존 호박고구마와 비슷합니다.
특이하게 검붉은 색을 띤 '단자미' 고구마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들 고구마는 우선 달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김경자 /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 밤고구마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호박고구마 보다는 색깔도 더 맛있어 보이고 맛도 훨씬 더 단맛이 있고 좋은 것 같아요.]
항산화 작용이 좋은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식이섬유와 미네랄 함유량도 기존 외국 품종보다 더 많습니다.
검붉은 단자미 고구마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기후에 알맞아 생산성도 월등히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준설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농업기술센터와 주생산지, 모범농가를 중심으로 보급하고 그곳을 거점 삼아서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구진은 고구마의 경우 단맛이 강하지만 일반 당류와 달리 몸에 축적되지 않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도 않아 건강에 해롭지 않고 오히려 비만 예방에 좋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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