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3년째 극심한 봄 가뭄이 반복되면서 피해가 컸는데요, 올해는 강원도를 제외하면 심한 가뭄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자갈과 모래만 가득한 강바닥.
지난 2015년 봄, 수도권과 영서지방을 강타한 가뭄에 말라붙은 소양강의 모습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째 봄 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마른장마에 이어 겨울부터 봄까지 강수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봄 가뭄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12월부터 올 2월까지 겨울 강수량이 전국 평균 108mm로 평년보다 약 36%가량 많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봄철 강우량도 예년과 비슷하고 4월에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동준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올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다만 강수나 남부지방에 집중돼 일부 중부지방은 가뭄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원도 지역의 1~2월 강수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평균 강수량이 35.9mm로 평년의 68%에 머물고 있는데, 특히 태백 지역은 평년의 28%에 불과한 15.5mm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3~4월에 눈이나 비가 흡족하게 내리지 않을 경우 강원도 지역에는 4년째 가뭄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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