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닭 가공업체 '하림' 농장 AI 발병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국내 최대 닭 가공업체인 하림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병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서울에서는 세 번째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7일) 오전, 전북 익산시 용동면 농장에서 닭 3백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간이 검사를 해봤더니 조류 인플루엔자, AI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 농장은 국내 최대 닭 가공업체인 하림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곧바로 농장에서 기르던 산란용 닭 6만5천 마리를 긴급 매몰 처분했습니다.

또 이 농장에서 10km 이내에 있는 농장 52곳의 닭과 오리 165만 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이동 통제소 4곳도 추가 설치했습니다.

이미 지난 21일부터 전남 해남과 전북 고창, 전남 강진 등지에선 주춤하는가 싶던 AI가 잇따라 발병했습니다.

호남 지역이 AI 재확산의 진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전라남북도와 광주엔 가축의 36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지난 24일, 서울 국립 4·19 민주 묘지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의 AI 바이러스도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서울시는 오는 3일까지 4·19 묘지를 임시 휴장했습니다.

또 반경 10km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가금류의 반·출입과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겨울 철새의 북상에 따라 AI가 또다시 전국으로 퍼질 수 있다고 보고 정밀 관찰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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