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신없이 바쁜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활력을 되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중세시대 기독교인들의 금욕과 고행의 길에서 지금은 침묵 속에서 자기를 성찰하려는 길로 변모했습니다.
이곳을 찾는 우리 국민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요?
[정진우 사무관]
산티아고 순례길은 총 길이가 800km에 달해 한 달을 꼬박 걸어야 완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긴 순례 여정 중 예상치 못한 곤경에 처할 수도 있는데요.
늦은 시간 혼자 걷는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이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정진우 사무관]
우선 순례길 앞뒤 일행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셔야 합니다.
특히 순례객 수가 적은 겨울철에는 도움을 즉시 받을 수 있도록 주변 순례객들과의 거리를 맞추실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로 지나치게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여정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여름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적당한 여정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현금을 너무 많이 들고 다니지 않으셔야 합니다.
순례길에 현금자동입출금기도 잘 갖춰져 있다고 하니 필요할 때마다 찾아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범죄 발생 시를 대비해 스페인 경찰기관에서 만든 범죄 신고 앱(Alertcops)을 다운 받아 바로 신고하거나 관련 영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스페인대사관 그리고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으므로 현지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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