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진압' 혐의 무바라크에 무죄 선고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2011년 초 '아랍의 봄'으로 촉발된 이집트 반정부 시위 때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혐의로 기소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게 결국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이집트 최고 항소법원인 파기원은 현지 시간 2일 오후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 내 특별법정에서 열린 재심 최종 선고심에서 시위대 살인 혐의에 대해 무바라크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1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무바라크는 법정에 직접 나와 선고를 받았습니다.

무바라크는 이집트 민주화 시위 직후인 2011년 4월 구속돼 이듬해 1심 재판에서 시민 혁명 기간 시위 참가자 등 850여 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법원은 2013년 1월 재판 절차 과정의 오류와 무바라크 변호인단과 검찰의 항소 요구를 받아들여 이 사건을 파기환송했습니다.

카이로 형사법원은 2014년 11월 파기환송심에서 "무바라크가 시위대 사망과 연관 있다는 혐의를 기각한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결국 검찰의 항소와 법원의 재심 끝에 무바라크에게 권좌에서 물러난 지 6년 만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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