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유발 로타바이러스 유행...주의보 발령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앵커]
심한 열과 구토, 설사 증세를 부르는 로타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6주 만에 환자가 3배로 늘어났는데 주로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감염이 일어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5명이 집단 발열과 복통에 시달렸습니다.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

겨울에 시작돼 봄에 확산하는 올해에도 로타바이러스의 기세가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03개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의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1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첫 주엔 37명에 불과했는데 약 한 달 사이 3배로 늘어나자 보건당국이 로타바이러스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지난해 보고된 14건의 로타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약 80%가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환자의 분변·구토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며, 심한 발열과 구토, 설사를 동반하지만, 조심만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윤희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역학조사관 :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 예방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간혹 심한 탈수로 숨질 수도 있지만, 매우 드문 경우이며,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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