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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유명한 호세 카레라스가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47년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세계 투어 공연을 위해서입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그리고 호세 카레라스.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지금까지 전설로 남은 '쓰리 테너' 무대입니다.
'세계 3대 테너'로 이름을 날린 호세 카레라스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47년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마지막 세계 투어의 하나로 내한 공연을 열기 위해서입니다.
단정하면서도 여유로운 매너를 갖춘 은발의 노신사는 2∼3년 정도 이어지는 이번 투어가 끝나면 은퇴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호세 카레라스 / 테너 : 은퇴를 생각하면 지금부터 우울해지지만 삶의 이치니까, 언젠가는 은퇴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프로 무대를 은퇴해도 공연은 계속할 거라며, 친구 플라시도 도밍고의 말을 인용해 '식지 않은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호세 카레라스 / 테너 : 도밍고가 신이 노래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남겨주시는 한 계속할 거라고 했는데, 그 대답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카레라스는 1970년 데뷔 후 최정상급 테너로 활동하다 1987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투병 끝에 기적적으로 완치됐습니다.
[호세 카레라스 / 테너 : 투병 생활로 1년간 무대에 설 수 없었다가 다시 고향 무대에 올랐을 때의 감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후 병행했던 '쓰리 테너'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왔고 70대인 지금도 오페라 무대에 서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내한 공연.
카레라스는 주요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고향인 카탈루냐의 민요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부르며 한국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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